사랑하옵는 서원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추석과 긴 휴가의 시간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저 또한 지난 5일간 좋은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귀한 시간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최근에 매일 큐티를 통해 하나님과 일대일로 교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하나님과 교제를 안 한 것은 결단코 아니지만,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것이 있다고 보셨는지 저에게 하나님과 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기를 계속해서 원하신다는 말씀을 성령님을 통해서 주셨습니다.

제가 하는 설교의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저는 늘 설교 준비를 통해서 말씀을 연구하는 것이 주님과 교제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와는 다른 모습으로 저를 만나 주시고 싶어하십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제가 가지고 있는 목회자를 위한 큐티 책을 가지고 주로 새벽에 큐티를 규칙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로 시작을 했는데 10월부터는 잠언이 시작되었습니다. 큐티를 하기 위해서는 조용한 시간과 장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경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쓰는 노트가 필요합니다. 저는 가능하면 새벽기도를 마치고 바로 큐티를 합니다.

제가 큐티를 하는 데 있어서 최고의 걸림돌은 설교 준비입니다. 우리 목회자는 설교 준비하는 것은 큐티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설교 준비와 큐티는 다른 것입니다. 저 또한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 그렇게 저 자신을 합리화하려고 합니다.

저는 성령님의 인도에 무조건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큐티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기도로 돌아갑니다. 기도에 있어서는 기도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결단코 다 쌓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통장에 다 쌓입니다. 단 한 가지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기도통장에 기도가 많이 쌓이려고 한다면 기도의 양을 늘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기도통장에 쌓인 기도는 우리가 살면서 계속 쓰입니다. 그 쌓인 기도가 일할 것입니다.

큐티로 돌아가자, 기도의 양을 늘리자, 그리고 예배 생활에 성공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저는 예배에 관한 설교를 하였습니다. 성경은 한나라라도 예배 때문에 망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배의 실패는 인생의 실패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당만 밟는 형식적인 예배에서 탈피하여 우리의 마음을 다하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반드시 드려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일 년 내내 기도한 것처럼 한 사람이 한 명의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지금 저는 후반기 새생명축제를 11월 26일 주일에 하려고 합니다. 이때까지 다시 한번

   교회가 이 4가지에 집중하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의 신앙을 견고하게 하고 사명을 뜨겁게 감당할 수

   있기를 축복 합니다.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 제목 중에 가장 중요한 기도 제목은 성령 충만 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이야기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이곳에 제가 글을 써도 우리에게 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성령 충만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기도해야 할 제목 중에 한가지는 극단적 겸손함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교만하면 나는 망할 수 있다라는 스스로 자각을 가지고 끝없이 겸손함을 위해서 기도하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 충만과 극단적 겸손함의 영을 강력하게 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먼저 말씀을 읽고 들을 때 깨달아야 하며 또한 깨달은 바를 말로 표현해야 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계속 반복해서 내 안에 말씀이 내면화될 때까지 선포해야 합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훈련할 때 나 자신이 변화되고 말씀이 내면화되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효도 관광을 위한 장소 섭외를 위해서 준비위원장이신 노홍민 장로님 그리고 정대성 장로님과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10월 21일 효도 관광은 옥천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와 정지용 시인 생가를 탐방한 후에 인삼의 고장 금산으로 건너가서 금산 출렁다리 앞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출렁다리체험을 한 후 마지막에 금산 인삼 시장에 가서 관광하려고 합니다.

저와 장로님 두 분이 답사하고 탐방한 결과 이 코스가 참 좋습니다. 우리 교회 71세 되신 성도님들께서는 한 분도 빠지지 마시고 참여하셔서 좋은 교제의 시간과 쉼의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울러 우리 성도님들께서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시고 찬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이번 가을 효도 관광이 교회 안에 계신 우리 어르신들을 위한 풍성함과 축복의 시간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성도님들 위에서 늘 새벽마다 기도합니다. 늘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23/10/8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