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입니다. 이제는 가을이 오는듯합니다. 새벽이나 밤공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사실 가을은 목사는 목회하기에, 교인은 신앙생활 하시기에 참 좋은 계절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매주 화·수·목·금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면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시간이 참으로 힘이 되고 좋습니다. 더군다나 변함없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최근에 저는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제목이 응답되어 마음에 은혜가 넘칩니다.

또한, 새벽기도시간에 깊이 있게 뜨겁게 기도하시는 우리 성도님들의 모습이 너무 귀하고 감사드립니다. 사실 우리가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감사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요즘 가장 감사한 것은 예배드림입니다. 주일예배, 수요성령예배, 새벽기도, 작정 밤 기도회 등 주님 앞에 와서 예배드린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된일인가라는 생각을 새삼 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을 다 귀합니다. 우리가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누리다 보니까 당연한 것으로 여길 때가 많으나 사실 깊이 생각해보면 이와같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가운데 얼마나 우리의 삶을 부요하게 하고 만족스럽게 하는 것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9월에는 우리 교회가 이미 하고 있는 일들을 깊이 있게 점검하고 영적으로 추스릴 것을 추스리면서 깊이 있게 목회하려고 합니다. 목장모임, 예배, 새벽기도, 제자훈련, 전도, 중보기도, 권사회릴레이기도 등입니다.

또한, 다음세대와 청년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한번 하나씩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새롭게 할 것은 새롭게 하고 갱신해야 할 것은 갱신해야겠습니다. 특별히 3040세대에 대한 관심을 두고 이들이 함께 알아가고 어우러져서 신앙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9월에는 새로운 어떤 사역을 시도하기보다는 목회 전반을 점검하고 다지고 추수리는 기간으로 삼고자 합니다. 늘 사랑하며 감사드립니다.

2023/9/3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