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참 좋습니다. 오늘 주일 말씀의 제목도 가을이 주는 영적 교훈입니다. 가을의 햇빛, 바람, 꽃, 구름, 코스모스... 다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가을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지난 수요성령예배시 말의 파워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였습니다. 잠언 18:21 말씀에 보면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는다고 말씀합니다.

과장법적인 표현이기는 하지만 성경은 혀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성경 곳곳에서 말씀합니다. 또한, 민수기 14:28에서도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너희에게 행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모두 붙들고 묵상하고 외우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말씀입니다.

저는 30년간 제자훈련중심의 목회를 하면서 뼈저리게 깨닫는 것은 아무리 말씀을 전하고 제자훈련으로 지독하게 훈련을 해도 마지막 관문은 우리의 언어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이든 가정이든 개인이든 신앙생활의 클리이막스는 말의 변화입니다. 그만큼 사람의 죽고 사는 것이 혀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제가 프랑스에서 5년 살면서 그들에게 배운 것은 말할 때마다 감사하는 표현을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언어 1위는 감사합니다 라고 합니다. 이제 추석명절때부터 우리 교회가 가정이 예수 믿는 사람으로 실천해야 할 것은 감사를 만나는 사람에게 특별히 가까운 사람들에게 표현하자라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합니다라는 표현하는 언어습관을 교회와 가정에서부터 회복하는 훈련을 지독하게 해 보자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서 여러분들이 교회 오셔서 주차하실 때 주차 안내하시는 분께 감사합니다라고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 식당에서 봉사하시는 여전도회원들께 감사합니다라고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은 영적인 문제입니다. 말세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감사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살면서 신앙생활 하면서 가데스바네아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0명의 정탐꾼처럼 부정적인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나간 말들을 주워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이번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모든 나쁜 말 들은 것에 대한 기억을 뇌리에서 지워주시고, 오늘부터 감사의 말 축복의 말 격려의 말, 믿음을 바닥에 둔 말들을 회복하는 노력을 우리가 모두 해나갑시다. 어떻게 보면 감사를 표현하는 운동은 앞으로 우리 교회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저는 지난주 화요일 지방회 연합부흥회시 우리 호산나 찬양대와 오케스트라의 찬양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찬양의 깊이가 있는지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 드려진 찬양을 놓고 잘했다 못했다 평가하는 것 자체가 영적인 일은 아니나 그저 담임목사로서 편안한 마음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귀하게 섬겨주신 대장신동운 장로님 지휘자와 반주자님 그리고 총무님을 비롯하여 대원 한분 한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주 수요일에 저는 추석 때 보내드릴 5일간의 새벽기도 설교를 새벽 6시 10분경부터 녹화를 했습니다.

수요일에 저는 총 일곱 편의 설교를 한 것입니다. 나중에는 목이 다 쉬었더라구요! 그날 함께 오셔서 바룩해 주시고 반주해 주시고, 찬양을 함께 해주시고, 강단에 물 떠다 주심으로 섬겨주신 권사님들과 집사님 그리고 우리 교역자와 직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추석 명절 때 온라인 새벽기도를 함께 들으시고 은혜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추석 명절 연휴는 유난히 길어 중간에 주일이 있지만 5일간입니다. 그래서 교역자와 직원들도 평상시 교역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기고 있기에 배려하는 차원에서 새벽기도를 온라인으로 하는 것입니다.

오늘 주일 3부 예배 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모이셔서 예배도 드리시고 식사도 하시는 소그룹 모임을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일도 추석 명절 까닭에 4부 예배는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추석 명절이 끝나는 수요일 새벽기도부터 모든 현장예배를 시작하겠습니다.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명절에 우리 서원 가족들께서 영적으로 깨어 있으시되 가족과 함께 만남을 가짐으로 회복도 하시고 쉼도 누리시는 평안함과 따뜻함이 넘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2023/9/24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