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해의 마지막 달 그리고 성탄의 계절, 그리고 대림절 둘째 주 간을 맞이합니다. 매년 기다리며, 설레이는 성탄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기다려집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겠지요….

2주 연속 정책 당회와 재정 당회를 우리 장로님들과 잘 마치었습니다. 2022년도에 해야 할 많은 일을 함께 결의하고 결정했습니다. 수고하신 우리 시무장로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에는 54차 사무총회가 개최됩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 축제적이고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사무총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새벽마다 에스겔서를 강해하는데 참 좋습니다. 에스겔서는 매우 어렵고 음식으로 말하면 씹기가 딱딱한 면이 있지만 많은 영적 교훈을 줍니다. 저는 새벽기도나 수요성령예배나 주일예배나 설교를 함에 있어서, 사실은 주일예배가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요... 똑같은 수준으로 말씀을 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강해를 합니다. 한 성경의 책을 정하면 그 책을 일주일 동안 계속합니다. 그러니까 금요일 새벽기도 이후에 다시 본문을 받아서 주일예배에 계속하기도 합니다.

저의 비전 가운데 한가지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한번 순서대로 다 설교해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설교를 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성경 한권 한권을 다시 설교해보고 싶습니다.

지난주 새생명 축제예배 때는 1부에 한 분, 2부에 두 분, 3부에 다섯 분의 새 가족이 오셨습니다. 총 여덟 분이 오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오늘 한 번 더 초청예배 때는 하나님께서 어떤 분들을 우리 교회로 이끌어 주실지 기도했고,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가족이 오시면 따뜻하게 환영해주십시오! 그리고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바나바사역의 정신 중에 ‘새가족이 오시면 교회 와서 갈 때까지 혼자 있게 하지말라’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새가족을 섬기시는 바나바사역팀이 있고, 그리고 그 새가족께서 정착할 때까지 함께하는 친구사역팀이 있습니다.

다음 주일 사무총회를 기점으로 모든 모임을 재개하려고 합니다. 중보기도사역, 전도특공대, 찬양대, 제자훈련, 목장모임 등 그동안 하지 못했던 사역을 아주 특별한 방역지침이 떨어지지 않는 한 재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전제조건에서 사역합니다.

2022년도 교회 표어는 ‘우리는 기초와 본질로 돌아간다’(사도행전6:4)입니다. 초대교회가 부흥할 때 구제문제로 갈등이 있었을 때 사도들은 선포합니다. 우리는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겠다라고 선포하고 교회 안에 모든 행정적인 부분들을 안수집사를 선출해서 맡깁니다.

즉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초로 돌아가야 합니다.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질로 가야 합니다. 지금은 예상할 수 없을 정도의 코로나 상황 속에서의 목회요 신앙생활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환경과 처지와 관계없이 꾸준히 주신 사명 감당하고 예배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더욱 우리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팬이 아닌 제자들을 세우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강단을 강화하고, 기도하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역사하십니다.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기도하면 마귀가 도망갑니다. 기도하면 교회가 살아납니다. 예배가 살아납니다.

올 한 해 잘 섬겨주시고 따라주시고 함께하신 모든 서원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한 해 우리 교회는 비유로 말하면 항공모함이 되어야 합니다. 웬만한 파도나 바람은 신경 쓰지 말고 목적지를 향해서 항공모함이 끄떡하지 않고 항해를 하듯이 그렇게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토요일 새벽에 주일 준비를 하기 위해서 교회 뒷마당에 차를 주차하고 내리는데 제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새벽, 참 좋다.’

새벽에 주의 전에 나오는 것이 쉬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새벽보다 귀한 시간이 없습니다.

새벽에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을 하십니다.

새힘이 생깁니다.

꿈을 주십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새벽형 교회, 우리 성도님들께서 새벽형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행복하시고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2021/12/5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