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러브레터를 쓰기 시작하는 금요일 아침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창가로부터 목양실에 비추이고 있습니다. 저는 햇빛을 왜 이리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우리 장로님들과 정책당회를 했습니다. 함께 모여서 2022년도의 목회계획을 의논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일에는 다시한번 예산당회를 하려고 합니다.

이제 오늘 주일을 보내면 2021년 교회회기를 마감하고 2022년도의 새로운 회기가 시작됩니다. 2022년도에 저는 사도행전 6:4의 말씀에 기초해서 우리 교회가 기초와 본질로 돌아간다는 표어 아래 목회하려고 합니다.

한 해 동안 함께 기도해 주시고 모든 일에 잘 협조해 주신 우리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 2년차인 어렵고 쉽지 않은 때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교회를 섬겨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12월12일에 개최될 사무총회에도 마음을 모아 주시고 이번 사무총회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우리 교회가 한번 도약하는 2022년도로 견고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한 분 한 분 힘을 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저는 그동안 코로나로 묵혀 있었던 사역들을 하나하나 다시금 재개하려고 합니다. 예배와 목장모임, 제자훈련, 중보기도 사역, 전도 사역, 소그룹 사역, 다음세대 사역 등 모든 사역을 다시금 재점검하면서, 지금까지 잘하고 있는 사역들을 더 업그레이드하고, 보완할 부분을 보완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2022년에는 예배를 강화하고, 소그룹이 교회 전반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리 성도님들 가정가정의 심방을 통해서, 코로나 시대의 삶을 나누고 함께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오늘은 새생명전도축제의 날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를 처음 오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참 잘 오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입니다. 이제 여러분들과 함께 더 좋은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분들의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함께 따뜻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영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어떤 교회이든 모임이든 처음 가면 낯설고 어색하기 마련입니다. 저희는 여러분들께서 교회에 잘 정착하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섬겨 드리려고 합니다. 이제 계속해서 오셔서 새로운 신앙생활의 시작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예배 중심과 제자훈련중심의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목회의 핵심축입니다. 한 사람이 교회를 등록하면 알아서 신앙생활을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양육체계를 가지고 처음부터 신앙의 기초를 잘 잡으실 수 있도록 그리고 말씀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혹시 우리 성도님들께서 오늘 전도하시려고 했지만 오지 않으신 분들은 다음 주 한번 더 초청주일에 모시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도는 일회성의 프로그램이 아니므로 계속해서 한 영혼에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알려 드리는 일에 우리 교회와 우리 성도님들께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신창숙 집사님(권민정 자매)과 신원숙 집사님께서 교회에 꼭 필요한 부분에 쓰이도록 특별감사헌금을 해주셨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추수감사 주일예배 후에 60박스 이상의 과일과 실물을 각 가정으로 그리고 지역사회에 배달하시기 위해서 섬겨주신 우리 목회자들과 교우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성탄 트리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올해의 성탄이 우리 생애 최고로 따뜻하고 기대되는 성탄이 될 수 있도록 이 또한 마음과 사랑을 서로서로 나누시기를 축복합니다.

저는 올해 교단의 평신도 부장으로 우리 교단의 모든 평신도기관의 수련회를 다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교단의 평신도부가 주최하는 전국평신도리더 수양회를 아직 남겨두고 있습니다. 끝까지 충성스럽게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방회 교육부장과 감찰장, 교단개척훈련원 운영위원, 교단 역사박물관 추진위원, 성결신문 편집위원, 서울신학대학교대학원 임원 총괄 총무의 사명도 잘 감당하며 풍성한 열매들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사랑하며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한주 따뜻하고 훈훈한 서로간의 사랑을 나누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021/11/28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