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 때는 무슨 글을 써야 할지 앞이 캄캄할 때가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내면에서부터 글감이 샘물 솟듯이 솟아오를 때가 있습니다. 오늘 토요일 아침 같은 경우가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인 듯합니다. 그런데 저는 글을 일단 씁니다. 시작부터 합니다. 그러면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신다고나 할까요! 무엇인가를 쓰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한해를 살면서 많이 못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새벽에 침대에서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내 몸을 만지면서 오늘도 생명을 주셨구나, 할 일이 있겠구나라고 홀로 고백을 합니다. 살아있음이 늘 감사할 뿐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할 일이 있다는 것이고 의미 있고 값지게 살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어제 금요일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9차 특새때 전할 메시지를 정리하고 다듬었습니다. 월요일 첫째 날에는 여호수아 4장 본문으로 영적기념비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삶이란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기념비가 있고 그 기념비가 다음세대로 흘러가는 삶을 살자라는 메시지입니다.

화요일 둘째 날에는 제가 오랫동안 제자훈련중심의 목회를 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내가 목회하는 교회의 성도들께서 진정 주님을 따르는 제자인가, 아니면 잠시 좋아서 따르다가 자신의 삶에 유익이 안 되면 얼마든지 따르는 대상을 바꿀 수도 있는 팬인가입니다.

그런데 우리 서원교회를 목회하면서 더 이상 팬 스타일의 교인을 양산해서는 안 되겠고, 우리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주님을 진정 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시는 제자로 세워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눅9:23의 본문을 가지고 ‘나는 팬인가, 제자인가’의 말씀을 전할 것입니다.

17일 수요일에는 시편 23편의 본문을 가지고 한 절 한 절을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시편 23편의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 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인지를 깊이 있게 다루려고 합니다.

18일 목요일에는 로마서12:1-13의 본문으로 로마서 12장의 8가지 삶 중에 다섯 가지를 먼저 묵상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제자라면 로마서 12장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시하시는 그 삶에 대해서 깊이 있게 나누려고 합니다.

19일 금요일에는 목요일에 이어서 두 번째로 로마서 12:14-21의 본문을 가지고, 로마서 12장의 8가지 삶 중의 여섯 번째부터 여덟 번째까지의 삶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그러니까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로마서 12장의 말씀을 강해하는 것입니다. 정말 예수님을 잘 믿는 그리스도인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20일 토요일에는 9차 특새의 마지막 시간으로 마5:1-12의 본문으로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의 삶에 대해서 강해합니다. 교회는 사도행전적교회이어야 하고 성도는 팔복의 신자이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목회철학입니다.

이번 9차 전교인 특별새벽부흥회는 코로나 이후 정말 다시 재개하는 특새입니다. 앞으로 모든 예배의 불을 붙이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모여야 합니다. 꼭 모이셔야 합니다. 그리고 6일간, 새벽의 기적을 붙잡으셔야 합니다. 우리 서원가족여러분! 마음과 시간을 6일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저는 이번 9차 특새에는 시간마다 전교인 안수기도를 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에게 기도불, 성령불, 축복불, 응답의 불이 임하도록 함께 기도할 것입니다.

사모하시고, 하루하루 자신의 기도 제목을 놓고 구체적으로 뜨겁게 부르짖어 기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와 기회와 축복을 다 받으시는 기적의 특새가 되시기를 기도하고요, 축복합니다.

오늘 저는 11월 14일 주일예배시에 예수님의 감사, 그리고 우리들의 감사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 9차 특새와 추수감사주일을 잘 준비하실 수 있도록 말씀을 통해서 도전하고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30년 이상을 목회하면서 경험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준비된 사람에게 그리고 준비된 모임 가운데 임재하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님들 은혜받고 승리하시기 위해서는 준비를 잘하셔야 합니다.

1. 이번 9차특새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마시고 내 영혼을 위해서 먹으셔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내가 살아야 합니다. 영혼이 소성하셔야 합니다.

2. 3대기도 제목을 적어서 하나는 교회에 내시고 하나는 본인이 소지하셔서 구체적으로 시간마다 구한 것은 받을 줄 믿고 믿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 미리 감사하십시오! 아직 응답이 없더라도 아직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미리 시간마다 감사의 고백도 하시고 실물도 드리시고, 그리고 물질로도 표현하셔서 풍성한 하나님의 일하심과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4. 자녀들을 깨우셔서 함께 오십시오! 우리 자녀들도 영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새벽기도를 맛보아야 합니다. 자녀의 새벽기도, 부모의 평생축복 됩니다. 부모의 새벽기도, 자녀의 평생 은혜가 될 것입니다.

5. 기도하실 때 내가 전도해야 할 내가 영적으로 예수 믿게 해야 할 한 사람을 마음에 품으시고 이름을 불러가시면서 그 영혼을 붙여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십시오! 저도 한 영혼을 써냈고,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자!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다 쓰게 되었습니다. 늘 저희 러브레터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 한 가지를 까먹을 뻔했습니다. 이번 주 초에 저의 책 3권 ‘햇빛과 바람은 공짜, 또 다시 시작한다’가 출판됩니다. 함께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성도님들 오늘도 은혜 많이 받으시고 이번 9차 특새를 통해서 6일간,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시고, 감사가 넘치심으로 꼭 승리하시고 꼭 역전하시고 꼭 간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2021/11/14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